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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새 월화극을 이끌 라인업이 완성됐다. 

주상욱·최강희·정진영·차예련·남주혁·김새론이 '화려한 유혹'에 출연한다.

주상욱은 만능 스포츠맨에 무서울 정도로 머리 회전이 빠르고 잘생긴 외모와 똑똑한 지능까지 갖춘 진형우를 맡는다. 여자주인공 신은수는 최강희다. 홀로 남편이 남긴 부채를 갚으며 옥탑방에 살아가는 워킹맘으로 일찌감치 삶의 고난을 겪은 탓에 지극히 현실적인 가치관을 지녔으나, 우연히 삶이 삶이 역전한 고교 동창을 만나면서 예상치 못한 삶의 소용돌이에 휘말린다. 

이들의 아역은 각각 남주혁과 김새론이 맡는다. 남주혁은 국회의원 아버지가 검찰 조사 도중 겪은 일 우히 누군가의 보살핌에 살아온 인물이며 김새론은 돈 개념도 모르던 네 살 때부터 촉감으로 동전을 구분했을 정도로 비상한 촉을 가졌다. 인간들의 야욕과 욕망으로 꿈틀대는 움직이는 성 안에서 진실과 복수, 그 양날의 칼을 쥐고 성 안 권력의 정점에 다가서는 인물이다. 

정진영은 차예련의 아버지 강석현으로 분한다. 빈농의 자식으로 태어나 전쟁과 기아의 세월을 지나 자수성가한 정치가다. 진보와 보수 양편에서 합리적인 정치가로 추양받고 있다. 차예련은 극중 비참한 가족사를 늘 가슴 속에 안고 사는 '독가시를 품은 장미 같은 여자' 강일주로 변신한다. 서민과 친화력으로 국민들에게 인기가 높으며 차분하지만 무서운 집념과 냉혹한 결단력을 가지고 있다. 

'화려한 유혹'은 기구한 운명을 살게 되는 한 여인과 그를 질투하는 한 여인, 또 한 남자의 복수극. 당초 '그들의 성채' '움직이는 성' 등 다양한 가제가 붙었지만 최종 '화려한 유혹'으로 결정했다. 

드라마는 총 50회 중 아역이 4회를 이끈다. 내주 대본리딩을 진행하며 이달 중 첫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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