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수진 기자] 천만 배우 송강호, 설경구, 류승룡도 이기지 못 할 흥행 배우가 있다. 총 누적관객수 1억 명에 빛나는 배우, 오달수.

'암살' 배급사 쇼박스미디어플렉스 관계자는 14일 밤 스포츠투데이에 "실시간 집계되는 관객수를 보니 15일 광복절 1000만 돌파 기록을 세울 것으로 확실시된다"고 밝혔다. 15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암살'은 광복절 전날인 지난 14일 하루 707개 스크린에서 30만1,323명을 모아 누적관객수 996만1,931명을 기록,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1위는 '베테랑'이 차지했다. 이러한 가운데 '암살'과 '베테랑' 두 영화에 출연한 배우가 있다. 일명 '천만 요정'이라 불리는 오달수가 주인공.

올해 상반기 개봉작인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387만 명)까지 보태면 오달수가 주요 배역으로 출연한 영화 관객수는 이미 1612만명을 넘었다. 광복절 '암살' 천만 돌파도 확실시 된 상황에서 '베테랑' 흥행세도 꺾이지만 않는다면 오달수는 올해에만 누적관객수 20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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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암살'이 천만 돌파 기록을 세우면 오달수는 ‘도둑들’(2012), ‘7번방의 선물’(2012), ‘변호인’(2013), ‘국제시장’(2014)까지 총 5편의 천만 영화 배우라는 진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암살'에서 오달수는 하정우와 '남남케미' '브로맨스'를 선보이며 극에 재미를 불어넣었다. 사실 영화 전개상 오달수가 맡은 '영감'이라는 인물은 없어도 무리는 없었다. 그러나 최동훈 감독의 최근작 중 가장 무거운 '암살'에 'MSG' 역할을 했던 오달수마저 없었다면 '암살'은 웃음, 재미를 놓쳤을 가능성이 높다.

'암살' 추격에 나선 '베테랑'에서도 오달수는 광역수사대 오팀장으로 열연했다. '영감'과 '오팀장' 언뜻 비슷해 보이는 인물 설정이지만 오달수는 자신만의 색깔로 두 인물을 각각의 영화에서 '웃음'과 '재미'를 담당해 양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외화가 극장가를 점령했던 올 상반기를 지난 여름 오달수라는 제세동기는 한국영화의 심장을 다시 뛰게 했다.


김수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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